유명 유튜버 카라큘라와 구제역 등 사이버렉카 모임 ‘렉카연합’ 소속 유튜버들이 여러 사건으로 인해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본지 취재에 따르면, 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5월 전직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과 변호사 A씨를 스토킹하고, B씨의 피해 사실을 허위로 주장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구제역은 이근의 여러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하며, 그의 아내 집 주소와 결혼식 사진 등을 동의 없이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로 인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피소된 구제역은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제역이 A씨와 관련된 동의 없는 내용을 지속해서 방송하고, 아동학대 피해 신고자 B씨의 인적사항을 공개하는 등 여러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 중이다.

또한 구제역은 방송인 C씨가 팬들과 마약을 투약하고 난교 행위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구제역이 이러한 주장이 허위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방송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카라큘라 역시 쯔양 공갈 행위를 지지하고 독려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다른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카라큘라가 B씨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성적 표현으로 조롱하며 인적 사항을 공개한 혐의로 피소되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과 카라큘라는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쯔양 측과 5500만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가 녹취를 통해 밝혀졌다.

구제역이 “쯔양 소속사 이사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하자, 카라큘라는 “거기 가면 뭘 주냐”고 물었고, 구제역은 “맛있는 것 많이 사주고 용돈 많이 챙겨준다”고 답했다. 이에 카라큘라는 “빨리 해서 집도 하나 사라. 고 김용호가 챙긴 돈이 18억 원이라던데 너도 크게 가라”고 말하며 금전적 요구를 독려하는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공개된 녹취록 등을 토대로 실제로 유튜버들이 쯔양으로부터 금전을 갈취하려 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근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버렉카들은 자신의 수익을 위해 거짓말을 만들고 소설을 쓴다”며, “고 김용호가 여러 연예인과 유명인들에 대해 허위사실로 개인 방송을 한 뒤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나는 절대 굴복하지 않고 싸워왔다”고 밝혔다.

렉카연합 소속 유튜버들의 이러한 행위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검찰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