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000만원대 ‘모델Q’ 내년 선보인다…EV3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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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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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16 17:36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3만달러(한화 약 4200만원) 미만의 저가형 전기차(EV) ‘모델 Q’를 선보인다.
인사이드EV 등 외신은 테슬라가 이달 초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저가형 모델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모델 Q’로 알려진 이 차량은 내년 초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모델보다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저가형’으로 알려졌다.
모델 Q는 소형 해치백으로 출시되며 전장(길이) 4m 미만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원가절감을 위해 배터리 역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1회 주행 가능 거리가 500㎞ 수준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앞선 테슬라 모델보다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 Q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되더라도 실구매가 3만7499달러(5370만원)에 머무를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IRA 적용 시 3만달러 미만의 가격대로 판매될 전망이다.
IRA가 적용되지 않더라도 기존 보급형 라인업인 ‘모델 3’의 4만4130달러(632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싸다.
모델 Q는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비야디) ‘돌핀’과 폭스바겐 ‘ID.3’, 기아 ‘EV3’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앞선 지난 5월 EV3 출시 당시 “글로벌 시장에서 3만5000달러(4700만원)에서 5만달러(6800만원) 정도 가격대를 적정 가격대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보급을 통해 소형 해치백 전기형 자동차 경쟁구도에도 크나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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