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언의 전면 디자인은 마치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듯한 독특한 램프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토레스와 닮은 주간주행등은 웰컴 라이팅 기능이 적용될 경우 건곤감리가 움직이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굴곡진 램프 디자인은 차체의 역동성을 더욱 강조하며, 헤드램프를 좌우 끝단으로 배치하고 펜더를 과감하게 솟아오르게 디자인하여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입체감이 극대화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범퍼의 굴곡진 모습은 마치 근육질 몸매를 연상시키며 볼륨감을 더한다.
액티언은 쿠페형 SUV답게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인다. 일반적인 쿠페처럼 루프라인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루프라인과 벨트라인이 서서히 만나며 완성되는 부드러운 곡선은 마치 레인지로버 벨라를 연상시킨다. 측면 디자인 역시 C필러 부근에서 휠 아치까지 이어지는 세 개의 굴곡을 통해 입체감을 살렸다. 클래딩 대신 바디 컬러와 일체감을 이루는 휠 아치와 사이드 범퍼는 세련미를 더하며, 토레스와 차별화되는 검은색 휠에는 KGM 로고가 새겨진 휠캡이 적용되었다. 20인치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타이어는 액티언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액티언의 후면 디자인은 날렵함 그 자체다. ‘액티언’ 레터링을 감싸며 양옆으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와 그 아래 건곤감리 형상의 램프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루프라인 끝단에 위치한 루프 스포일러는 쿠페 특유의 날렵함을 더욱 강조하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후면 디자인은 액티언의 뛰어난 성능을 암시하는 듯하다.
액티언의 실내는 토레스처럼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D컷 2-스포크 스티어링 휠에는 KGM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오토 홀드와 즐겨찾기 버튼을 추가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운전 중 정보 확인 및 조작을 용이하게 하며, 첨단 기술과 편의 기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실내 공간은 운전자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가솔린 모델 우선 출시,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액티언은 1.5L 가솔린 터보 모델부터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내년에 만나볼 수 있다.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토레스보다 100~300만 원 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었던 액티언의 실물 포스와 압도적인 존재감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액티언이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