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의 변신은 무죄, 팔방미인 ‘TS’ 모델의 매력
토요타가 지원한 코롤라 TS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소형 세단 코롤라의 왜건형 모델이다. ‘투어링 스포츠(Touring Sports)’의 약자인 TS는 이름처럼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을 자랑한다. 기존 코롤라 왜건 ‘코롤라 필더’의 후속 모델로 2019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차량 지원으로 ‘친환경 이미지’ 강화
토요타는 코롤라 TS 하이브리드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선수들과 게임의 성공과 안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직원 역량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빛나는 사례”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가 최근 높은 수요를 보이는 하이브리드 차 지원으로 브랜드 이미지 확립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5년부터 올림픽 공식 후원, ‘미라이’ 택시 운영으로 친환경 메시지 전달
토요타는 2015년 올림픽 후원사로 지정된 이후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코롤라 TS 하이브리드 외에도 전기차 2,650대를 제공했으며, 특히 수소연료전지차(FCEV) 미라이 500대는 올림픽 폐막 후 파리 택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친환경 기술력을 과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올림픽 정신에도 부합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토요타의 적극적인 올림픽 마케팅과 달리, 현대자동차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의 ‘침묵’은 다소 의아하게 느껴진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 집중하면서 올림픽 후원과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방식보다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림픽, 단순한 스포츠 축제 넘어 ‘브랜드 각축장’
파리 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토요타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하이브리드 및 수소연료전지차 기술력을 선보이며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 역시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