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마력 ‘괴물’ 심장 단 5시리즈, 1회 충전 62km 질주! BMW 뉴 550e xDrive 상륙
WRITE.2024 12 25 09:09
UPDATE.2024 12 25 09:09
“하이브리드 맞아?” 489마력의 괴물 같은 심장을 품은 BMW 뉴 550e xDrive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5시리즈 역사상 가장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성능, 효율, 럭셔리,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뉴 550e xDrive. 과연 한국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지금부터 낱낱이 파헤쳐 보자.
489마력 71.4kg·m 토크, 제로백 4.3초! 하이브리드의 짜릿한 반전
뉴 550e xDrive는 ‘하이브리드는 힘이 약하다’는 편견을 단번에 깨부순다. 313마력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 모터가 힘을 합쳐, 무려 489마력의 시스템 최고 출력을 뿜어낸다. 시스템 최대 토크 역시 71.4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3초. 웬만한 스포츠카 뺨치는 순발력이다. BMW의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는 이 괴력을 네 바퀴에 빈틈없이 전달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전기 모드로 62km 주행, 140km/h까지 ‘무공해 질주’ 가능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뉴 550e xDrive는 놀라운 효율성까지 갖췄다. 19kWh(Net)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 덕분에,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62km(환경부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출퇴근이나 근거리 이동 시에는 ‘무공해 차량’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게다가 전기 모드 최고 속도는 140km/h. 고속도로에서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효율적인 전기 주행을 즐길 수 있다. 60리터 연료 탱크는 장거리 주행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520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넉넉한 수납까지 책임진다.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 ‘달리는 맛’을 더하다
BMW는 뉴 550e xDrive에 ‘적응형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후륜 에어 서스펜션,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ARS), 액티브 롤 컴포트(ARC)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도로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차체를 제어한다.
덕분에 고속 주행 안정성은 물론, 코너링 시에도 쏠림 없는 안정적이고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M 스포츠 브레이크, 붉은색 캘리퍼, BMW 인디비주얼 21인치 에어로 휠, 리어 스포일러는 고성능 세단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럭셔리 끝판왕, 1억 1,490만 원 값어치 할까?
뉴 550e xDrive는 실내 역시 럭셔리 세단의 정수를 보여준다. 바워스 & 윌킨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메리노 가죽 시트, 크리스털 내장재는 기본 중의 기본. 4-존 에어 컨디셔닝과 컴포트 시트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아낌없이 담았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일상 주행은 물론, 주차까지 든든하게 보조한다. 충전 속도 역시 기존 대비 2배 향상된 7.4kW를 지원, 집에서도, 밖에서도 빠르게 배터리를 채울 수 있다.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뉴 550e xDrive의 가격은 1억 1,490만 원(부가세 포함). 과연 이 고성능 하이브리드 세단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