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이후 흑백 사진 등장…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선 전 아이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에 퍼진 흑백 사진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35·본명 이승현)의 최근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승리의 근황으로 추정되는 흑백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승리는 과거보다 다소 살이 오른 얼굴로 미소를 짓고 있으며, 누군가와 어깨동무를 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함께 있는 인물이 말레이시아에서 주얼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라고 주장하며 “승리가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놨다. 다만 사진의 정확한 촬영 시기와 상대 인물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버닝썬 사태와 법적 논란

승리는 2006년 빅뱅 막내로 데뷔했으나,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에 연루되며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상습 도박, 성매매 알선, 횡령 등 총 9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2020년 군 입대 후 군사법원 재판에서 1심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됐다. 대법원은 이를 확정하며 승리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23년 2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이어진 논란

출소 이후에도 승리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됐다. 지난해 1월에는 캄보디아 행사 무대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하며 “언젠가 이곳에 데려오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승리는 지드래곤과 태양의 곡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춰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빅뱅 이름을 계속 팔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사업 계획 없다” 직접 부인

이후 중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승리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일정은 지인들을 만나거나 결혼식 참석 등 개인적인 이유일 뿐 사업 계획은 전혀 없다”며 “사적인 부분에서도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근황 사진을 두고 다시 한 번 사업설이 제기되면서, 승리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은 상황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