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전기차 전환? 없던 일로!” 로터스, ‘에미라 하이브리드’ 카드 만지작… “전통 vs 혁신, 로터스의 선택은?”

로터스, 전기차 전환 계획 ‘급선회’… 내연기관 + 하이브리드 모델로 방향 전환 “전기차 시장, 아직 일러!”

“한국에서 전기차 출시한다더니…” 로터스가 전기차 전환 계획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2028년까지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던 야심 찬 포부는 어디로 가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혹시 한국 시장 반응이 안 좋아서?” 물론 한국 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로터스는 전기차 시장 수요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전기 스포츠카와 소형 전기 SUV 출시를 잇따라 연기한 로터스는 전통적인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로서의 정체성과 현대 자동차 시장의 변화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다.

“전기 스포츠카·SUV는 잠시 보류!”… 로터스, 전기차 출시 계획 연기

로터스는 올해 초 발표했던 ‘2028년까지 전기차 전환’ 목표를 철회하고, 전기 스포츠카 ‘Type 135’와 소형 전기 SUV ‘Type 134’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가 생각보다 적나 봐…” 댄 발머 로터스 유럽 CEO는 “완전 전기 스포츠카 출시 연기는 시장 상황과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로터스 팬들은 실망했겠는걸?”“에미라 하이브리드 나오는 건가?”… 로터스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에 ‘시선 집중’

로터스의 전기차 전환 계획 수정으로 자연스럽게 관심은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Emira)’에 쏠리고 있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미드십 스포츠카로,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에미라라니, 기대되는데?” 댄 발머 CEO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로터스의 기존 철학과 다를 수 있지만, 배출가스 규제 대응을 위해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이네…”“하이퍼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 될 듯”… 에미라 하이브리드, 어떤 모습일까?

업계에서는 로터스가 개발 중인 ‘하이퍼 하이브리드’ 기술이 에미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술은 내연기관을 발전기 용도로 활용하여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고속 주행 시 내연기관만으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연비 효율 끝내주겠는걸?” 현재 에미라에 탑재되는 메르세데스-AMG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토요타의 3.5리터 V6 슈퍼차저 엔진은 이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어 에미라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로터스는 전통적인 경량 스포츠카 제조사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연 로터스는 어떤 선택을 할까?” 로터스가 선보일 차세대 스포츠카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