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여성, 남편에게 받은 718억 원 ‘개인 섬’ 선물…“비키니 입고 싶다 했더니 사줬다”
사진 =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 9월,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 등 외신은 두바이에 거주하는 수디 알 나닥(26)이 남편 자말 알 나다크(33)로부터 약 718억 원(5000만 달러)에 달하는 섬을 선물받았다고 보도했다.
“비키니 입고 싶다” 한마디에 선물 받은 섬
수디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구매한 섬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녀는 고급 항공기를 타고 섬으로 이동하며, 평화로운 섬의 전경을 함께 소개했다.
수디는 “얼마 전 남편에게 비키니를 입고 싶다고 말했는데, 남편이 개인 섬을 사줬다”며 “남편은 내가 해변에서 안전하게 지내길 바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섬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아시아에 위치하며 남편의 선물에는 투자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의 반응, 부러움과 비판 엇갈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사랑이란 이런 것”, “남편 잘 만났다”, “나도 남편한테 섬 사달라고 해야겠다”는 등 부러움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인데, 뭐가 두려운 거냐”, “과시가 지나치다”, “섬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호화로운 라이프스타일로 화제
수디는 2021년 남편 자말 알 나다크와 결혼한 후 주부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명품 쇼핑 등의 게시물을 올리며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의 게시물은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화려한 삶의 일면을 보여주며 부러움과 관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718억 섬 선물, 사랑과 투자 목적의 경계선
수디는 남편의 선물이 단순히 로맨틱한 제스처가 아니라 투자적인 측면도 있음을 언급했다. 섬의 구매가 이들의 부유함을 상징하는 동시에 재산 증식의 목적도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사연은 부유층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부러움과 논란 속에서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