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항상 있던 생김, 무생채, 멸치볶음... 혈관 건강 지켜주는 뜻밖의 효능 있었다.

다만 ‘이렇게’ 조리하면 효과는 반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사진 : 생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생김
밥상에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무심코 꺼내 든 김 한 장. 사실 이 평범한 밑반찬 속에 혈관 건강의 실마리가 숨어 있었다.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특별한 식재료가 아니라는 점이 핵심이다.

우리가 늘 먹던 반찬 중 일부는 식이섬유나 불포화지방산처럼 혈관 속 찌꺼기를 청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품고 있다. 어떤 반찬인지, 또 어떻게 먹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기름과 소금 없는 생김이 첫 번째 열쇠다

가장 먼저 주목할 반찬은 생김이다. 기름과 소금으로 양념한 조미김과 달리 생김은 별다른 첨가물 없이 해조류 본연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김에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타우린 성분과 함께 풍부한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사진 :  생김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생김
식사 때마다 생김 몇 장을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부담 없이 해조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이는 간편하게 혈관 건강을 챙기는 좋은 습관이 된다.

아삭한 무생채와 멸치볶음도 빼놓을 수 없다

사진 :  무생채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무생채
한국인 밥상에 자주 오르는 무생채 역시 훌륭한 혈관 건강 지킴이다. 무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무를 익히지 않고 생채로 먹으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아삭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사진 : 멸치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멸치


대표적인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도 빼놓을 수 없다. 멸치볶음은 칼슘과 단백질은 물론, EPA와 DHA 같은 오메가-3 계열 불포화지방산을 공급하는 좋은 반찬이다. 별다른 손질 없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좋은 재료도 조리법 하나로 효과가 갈린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식재료라도 조리법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생김, 무생채, 멸치볶음 모두 설탕이나 소금, 간장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혈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시중에서 파는 조미김은 생각보다 많은 나트륨과 기름을 포함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멸치볶음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멸치볶음


무생채나 멸치볶음을 만들 때도 너무 짜거나 달지 않게 간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자신의 식탁에 오르는 밑반찬의 간이 어떤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결국 핵심은 조리 방식과 식습관의 균형이다. 한 가지 음식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반찬을 건강하게 조리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혈관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