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 지형 바꾸는 ‘폴리페놀’의 힘, 염증 줄이고 장벽 강화까지
캐나다 연구팀, 건강한 성인 39명 대상 실험서 4일 만의 변화 확인
사진 : 크렌베리 / unsplash.com
핵심은 크랜베리와 그 속에 든 폴리페놀 성분이다. 캐나다 라발대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크랜베리 추출물 섭취 후 단 4일 만에 장내 미생물 군집에 긍정적 변화가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염증 반응 감소와 직결되는 결과다.
단 4일 만에 장벽까지 바꾼 이유
변화의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이번 연구는 건강한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참가자들은 크랜베리 추출물을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섭취했다. 이는 신선한 크랜베리 60g에 해당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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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염증 반응이 줄고 장을 보호하는 장벽 기능이 강화되는 효과도 확인됐다. 단기간의 섭취만으로도 장 내부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셈이다.
염증 잡는 핵심 성분 폴리페놀의 역할
사진 : 크렌베리 / unsplash.com
크랜베리의 폴리페놀 중 약 75%를 차지하는 ‘플라반-3-올’을 비롯한 여러 성분이 장내 미생물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부티레이트’라는 유익한 단쇄지방산 생산이 증가했다.
부티레이트는 포만감을 유지시키고 장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물질이다. 나아가 일부 연구에서는 암 발병 위험을 낮추고 혈당 조절을 도와 2형 당뇨병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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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평소 식단에 과일 섭취가 부족했다면, 크랜베리처럼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을 추가하는 것만으로 단기간에 장 건강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이브 데자르댕 박사는 “균형 잡힌 식단에 크랜베리를 추가하면 염증 반응 감소와 만성질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