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은행, 2위 꽃게보다 강력하다는 1위 조합. 비싼 영양제 대신 매일 아침 ‘이것’ 한 숟가락이면 충분하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10도 이상 곤두박질치는 환절기다. 우리 몸의 혈관은 보이지 않는 비명을 지른다. 차가운 공기에 갑자기 수축하며 혈압이 치솟고, 끈적해진 피가 뭉쳐 혈관을 막을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이 시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공포가 엄습한다. 하지만 해답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비싼 영양제가 아닌, 제철 식탁에 오르는 천연 식재료가 굳어가는 혈관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
혈관 속 노폐물을 씻어내고 탄력을 되찾아주는 음식들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꼽은 3가지 제철 음식은 그 효과가 뚜렷해 주목받는다.
3위 은행과 2위 꽃게가 혈관을 지키는 원리
먼저 3위로 꼽힌 것은 노란 은행이다. 은행의 핵심 성분인 징코라이드가 혈관 벽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흡착해 배출하고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환절기 손발 저림을 겪는다면 특히 도움이 된다.
가을철 즐겨 먹는 은행은 과다 섭취를 피하고 익혀서 적당량 먹는 것이 중요하다.
2위는 가을철 살이 꽉 찬 꽃게다. 꽃게에 풍부한 타우린과 키토산 성분은 ‘혈관 방어막’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제철 꽃게는 타우린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식재료다.
타우린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키토산은 혈관 내 불순물 배출을 도와 동맥경화를 막는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도 혈관이 버틸 힘을 길러주는 셈이다.
의사도 놀란 1위는 의외의 식재료 조합이었다
대망의 1위는 단일 식재료가 아닌 ‘조합’이다. 바로 저온 압착 생들기름과 들깨, 그리고 붉은 비트와 양파를 함께 먹는 것이다. 이 조합의 시너지는 상상 이상이다.
생들기름과 들깨, 비트, 양파를 한 식단에 함께 활용한 기사 속 식재료 조합이다.
생들기름의 알파리놀렌산(오메가-3)이 혈관 내 염증을 즉각 가라앉힌다. 여기에 양파의 퀘르세틴과 비트의 질산염이 힘을 합쳐 뇌와 심장으로 가는 핵심 혈관을 시원하게 넓힌다.
결과적으로 혈관 나이를 10년 이상 되돌릴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낸다. 환절기 혈압이 급등하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조합인 셈이다.
효과 극대화하는 가장 간단한 섭취법
이 조합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섭취 방식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매일 아침 공복이나 저녁 식사 때 간단한 습관을 들일 것을 권한다.살짝 데친 양파와 비트 몇 조각 위에 가열하지 않은 생들기름 한 숟가락과 들깨가루를 뿌려 천천히 씹어 먹는 방식이다. ‘오늘 저녁부터 바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간단하다.
살짝 익힌 비트와 양파에 생들기름과 들깨를 곁들이면 간단한 채소 반찬으로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섭취하면 생들기름의 오메가-3와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이 온전히 결합해 혈관 깊숙이 침투,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식탁 위 작은 변화로 혈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은행과 꽃게, 그리고 생들기름 조합 식단은 환절기 건강을 위한 훌륭한 선택지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