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 홍차부터 히비스커스, 루이보스까지
다이어트, 면역력, 피부 미용까지!)효능, 부작용, 섭취 방법 총정리!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인 차는, 단순한 기호 음료를 넘어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L-테아닌 등의 성분은 항산화 작용, 면역력 증진, 심신 안정 등 다양한 효능을 제공합니다.
전문가의 의견과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차의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고, 건강 증진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차 종류를 소개합니다.

가장 건강에 좋은 차는?

녹차, 홍차, 우롱차, 백차 등 다양한 차 종류는 모두 차나무라 불리는 Camellia sinensis라는 식물에서 유래합니다. 차나무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여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주고 암, 심장병과 같은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차에는 L-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차의 독특한 캐러멜 향을 내는 동시에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하며 뇌, 심장, 간, 신장을 보호하고 불안감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L-테아닌 함량은 계절과 성장 단계에 따라 다르지만 녹차, 백차, 우롱차에서 비슷하며 홍차에서 약간 적습니다.

차는 발효 및 건조 과정을 거치면서 맛, 색깔, 향, 화학 성분이 변화합니다. 발효 기간에 따라 녹차, 황차, 백차, 우롱차, 홍차, 흑차(보이차)의 6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각 종류마다 고유한 특징과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L-테아닌과 함께 집중력과 각성 효과를 높여줍니다. ADHD를 가진 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는 카페인과 L-테아닌의 조합이 지속적인 주의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2024년 9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차를 여러 잔 마시면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고 제2형 당뇨병, 관상동맥 심장 질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위험하지만, 하루 2~3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차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차로는 녹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는 항암, 항당뇨,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에서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과체중인 사람들의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차 외에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차로는 마테차, 히비스커스, 우엉차, 보이차 등이 있습니다.

마테차: 남미에서 즐겨 마시는 마테차는 녹차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는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고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엉차: 우엉차는 이눌린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높여주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이차: 보이차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갈산이 지방 분해와 배출을 촉진합니다.

하지만 차만 마신다고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건강에 해로운 차는?
설탕을 넣지 않은 차는 칼로리와 지방이 거의 없지만, 설탕을 넣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단 차” 레시피는 6인분에 ½컵의 설탕을 사용하는데, 이는 한 잔에 약 17g의 설탕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여성은 하루에 25g, 남성은 36g 이하의 설탕을 섭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 차를 마실 경우 하루 섭취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차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팁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자레인지는 물을 고르게 가열하지 못하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와 백차는 1~2분, 우롱차와 홍차는 3~5분 정도 우려내는 것이 적당합니다. 아이스티의 경우 뜨거운 물에 15분 정도 우려낸 후 차가운 물을 섞어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다양한 차 종류와 효능
카페인이 없고 쓴 맛이 적은 루이보스는 어린이나 홍차의 쓴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루이보스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미네랄, 플라보노이드, 페놀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모마일은 불안 완화에 효과적이며, 페퍼민트는 소화 불량, 가스 참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강차는 임신 중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차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 음료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차를 시음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아 건강을 챙기는 것은 어떨까요?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