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없었어요”… 애니멀 호더에게서 구조된 유기견, 김나영 가족 품으로

유튜브 ‘노필터tv’ 캡처
유튜브 ‘노필터tv’ 캡처


방송인 김나영이 ‘셋째가 생겼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나영이네 이제는 다섯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두 아들에 이어 새로 맞이한 가족은 유기견이었다. 이로써 김나영은 남편 마이큐, 두 아들 신우·이준 군과 함께 다섯 식구가 됐다.

하지만 새 가족을 맞이하기까지 남편 마이큐의 반대와 오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남편 마이큐가 입양을 반대했던 이유



김나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기견 입양 과정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두 아들은 몇 년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내비쳤다.

처음에는 남편 마이큐가 입양에 선뜻 동의하지 못했다. 김나영은 “(마이큐가) 강아지가 오면 결국 다 자기 차지가 될 거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사진 한 장이 모든 것을 바꿨다



망설이던 상황이 바뀐 것은 마이큐가 먼저 유기견 사진 한 장을 보내오면서부터다. 해당 강아지는 동물을 과도하게 사육하는 이른바 ‘애니멀 호더’의 집에서 구조돼 보호소에 머물고 있었다.

마이큐는 “이름도 없었고 우연히 봤는데 마음이 흔들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아이들이 강아지를 장난감이 아닌 소중한 생명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고 입양을 최종 결심했다.

보호소에서 ‘430번’으로 불리던 강아지는 이제 ‘토팡가’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첫째 아들 신우 군이 예전부터 지어주고 싶어 했던 이름이다.

김나영은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냈을 텐데, 이제 마이큐도 있고 아이들도 있어서 용기가 났다”며 새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