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공하다 단숨에 한예종 합격, ‘민낯’ 심사 통과한 미모 화제
‘망나니처럼 놀았다’던 유쾌한 대학 시절, 동기들 보며 자존감 무너진 이유
사진=MBN·채널S ‘전현무계획2’ 캡처
배우 지예은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입학했을 당시 “역시 난 천재야”라고 생각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자신감 뒤에는 남모를 자괴감의 시간이 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감춰졌던 그의 과거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피아노 치던 학생이 한예종에 합격한 배경
사진=지예은 인스타그램 캡처
스스로를 천재라 믿었던 자신감은 근거가 있었다. 지예은은 원래 연기가 아닌 피아노를 오랫동안 전공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기 학원에 다니는 친구를 따라갔다가 우연히 연기에 재미를 붙인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입시 준비에 뛰어들어 짧은 기간 만에 한예종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당시 한예종은 3차 시험까지 화장 검사를 할 정도로 엄격한 ‘민낯’ 심사를 고수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온라인에 공개된 그의 대학 시절 사진을 보면,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에도 지금과 다름없는 청순한 미모가 돋보인다.
천재의 자신감은 왜 자괴감으로 바뀌었나
사진=유튜브 ‘오키키ㅇㅋㅋ’ 캡처
“역시 난 천재”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대학 생활은 유쾌했다. 지예은은 “수업 시간에 다 같이 막걸리를 마시러 나갈 정도로 망나니처럼 놀았다”고 회상했다. 30대가 된 지금은 오히려 체면을 차리느라 막힌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현실의 벽은 예상보다 높았다. 동기들이 하나둘 작품에 캐스팅되어 TV에 나오기 시작할 때, 그는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는 “동기들이 TV에 나오면 TV도 못 틀겠더라. 자존감이 많이 내려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주변 친구의 성공에 자신을 비교하며 작아졌던 경험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지예은은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묵묵히 내공을 쌓으며 버텼고, “일을 하면서 다시 자존감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스스로를 ‘천재’라 믿었던 당찬 신입생이 깊은 자괴감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작은 울림을 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