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우, 초음파 사진 공개하며 임신 사실 호소… 남자친구 측 “법적 대응 예고”

서민재 / 사진 = 서민재 SNS
배우 서민재가 임신 사실을 공개하며 전 남자친구 A씨의 무책임한 태도를 주장한 가운데, A씨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진실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매일 수십 번 죽고 싶다”… SNS 통해 고통 호소
서민재는 17일 자신의 SNS에 초음파 사진과 함께 “최소한의 도덕성이라도 있으면 연락해. 넌 학교도 회사도 잘 나가고 있니? 나는 아무것도 못 해. 아프고 힘들어서. 매일 수십 번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틴다”라는 글을 남기며 임신 중 겪고 있는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튿날인 18일 새벽에도 “학교 졸전 준비랑 인턴 회사에서 시계, 의자 출시 준비는 잘 돼가니?”, “나는 매일 내가 OO만 안 하게 기도하며 버티는데, 너는 취미 생활까지 할 여유가 있구나”라는 추가 글을 남기며 상대 남성의 무관심을 암시했다.
상대 남성 실명과 신상 공개… 파장은 확대
앞서 서민재는 이달 2일 “아빠 된 거 축하해. 연락 좀 해줘. 이렇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 A씨의 실명, 재학 중인 학교 등 구체적인 신상 정보를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게시물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A씨를 향한 무분별한 추측과 비난도 이어졌다.
A씨 측 “책임 회피한 적 없어… 오히려 감금·폭행 피해자”
논란이 확산되자, A씨 측 법률대리인은 공식 입장을 통해 “임신 사실을 전해들은 이후 서은우와 장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했고, 양가 부모에게도 사실을 알렸다”며 “책임을 회피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A씨는 서민재로부터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이로 인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로, 사실관계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연예계 사생활 이슈, 또다시 온라인서 확산
이번 논란은 개인 SNS를 통한 폭로에서 시작돼 실명 공개, 법적 대응 예고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초음파 사진을 비롯한 임신 관련 게시물은 대중의 감정적 공감과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민재 측과 A씨 측 모두 구체적인 법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향후 진실 공방과 법적 판단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