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의 유명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사망한 가운데, 그 원인이 전 남편인 왕소비 때문이라는 폭로가 나와 시선이 쏠린다.

왕소비의 내연녀로 알려진 중국 모델 장잉잉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자존심 강하고 강인한 여자였던 서희원은 왕소비와 결혼하고 임신하기 위해 채식에서 육식을 하며 식습관을 바꿨다”고 운을 뗐다.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서희원에 대해 장잉잉은 “왕소비의 사업을 도우려 전적으로 지원했고, 서희원은 그를 위해 목숨 걸고 아이를 낳았지만 그가 받은 것은 냉대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녀는 출산 후 몸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그에게 ‘물개’라고 조롱당했다”고도 밝혀 충격을 줬다.
왕소비와 장잉잉(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왕소비와 장잉잉(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장잉잉은 또 “왕소비는 서희원의 건강이 안 좋은 걸 알면서도 4번이나 임신하도록 뒀다”면서 “유산을 했을 때도 산후조리를 하지 못하고 왕소비의 스케줄을 따라다녀야 했다”고 주장하며 그가 서희원의 건강을 악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의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두 아이를 뒀지만, 10년 만에 이혼했다. 그는 면역계 문제로 인해 두 차례 유산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일본 가족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폐렴의 원인 역시 왕소비와의 결혼생활 중 얻은 호흡기 질환 때문이란 게 장잉잉의 설명이다.
서희원(서희원 SNS)
서희원(서희원 SNS)
장잉잉은 “서희원이 호흡기 질환으로 베이징의 스모그를 힘들어하자, 왕소비는 매일 아침 창문을 열고 스모그를 들이마시며 ‘왜 싫어하느냐’고 물었다”고 밝혀 또다른 충격을 줬다.

물론 장잉잉의 이러한 폭로에 대한 사실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희원의 사망과 직접적인 연관이 전남편에게 있다는 의혹만으로도 또다른 논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서희원과 구준엽은 지난 1998년 1년 여 간 열애 이후 헤어졌다. 이후 지난 2022년 재회해 결혼했지만, 3년 여 만에 다시 이별을 맞이하며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준엽 서희원(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구준엽 서희원(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