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 그의 삶은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춰진 깊은 슬픔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근황올림픽’에 출연한 그는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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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 / 출처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김성수는 쿨 활동 당시 “바닷가 행사는 쿨이 싹쓸이했다”고 회상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 번 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그때 아파트라도 사놨으면...”이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는 슈퍼카 사기, 해외 투자 사기 등을 당하며 “가랑비에 옷 젖듯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김성수를 붙잡아준 것은 바로 딸이었습니다. 그는 “딸을 잘 키우는 것이 내 인생의 숙원 사업”이라며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내와 사별 후 홀로 딸을 키우며 겪었던 어려움,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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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 / 출처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특히 김성수는 딸이 경기대와 단국대 미대에 동시 합격하며 수시 2관왕을 차지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수능 시험장에 딸을 데려다주고 첫 방송 때보다 더 떨렸다”며, 합격 소식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당시의 벅찬 감정을 회상했습니다. 딸의 합격은 그동안 겪었던 모든 시련과 고통을 잊게 해주는 최고의 선물이었을 것입니다.
김성수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예인의 성공 스토리가 아닌, 한 아버지의 눈물겨운 부성애와 삶의 희망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그는 인생의 파도 속에서도 딸을 향한 사랑으로 꿋꿋이 버텨냈고, 결국 딸의 성공적인 대학 합격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