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디스패치가 보도한 하이브 탈출과 관련된 각종 내용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 전 대표이사와 기사를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 등을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희진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 마콜컨설팅그룹은 “박지원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디스패치 기자 김지호, 박혜진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출처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출처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하여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했다”며 “디스패치의 김ㅇㅇ, 박ㅇㅇ은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하였으면서도 민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했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하여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고소 사유를 밝혔다.
민희진 대표(민희진 SNS)
민희진 대표(민희진 SNS)
해당 디스패치 보도에서는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 큰아버지 소개로 한 기업 회장을 만나 기업에 투자를 타진하고 뉴진스 멤버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는 해당 기업 오너의 증언과 민희진이 등장하는 관련 사진 등으로 이를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뉴진스의 기습 라이브 방송, 멤버 하니의 국회 출석, 최근의 계약해지 기자회견 등도 뉴진스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것이 아닌 민 전 대표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민희진과 뉴진스(민희진 SNS)
민희진과 뉴진스(민희진 SNS)
하니는 국회 국정감사에 혼자 출석해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의 매니저의 발언 등을 토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결국 해당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디스패치는 이에 대해서도 “하니는 지난해 52억원의 수익을 낸 ‘개인사업자’”라고 보도를 통해 꼬집었다.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는 향후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어도어와의 계약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민희진은 이번 보도와 더불어 하이브를 상대로 대대적인 소송전 돌입을 사실상 선언했다.
뉴진스(뉴진스 기자회견 캡처)
뉴진스(뉴진스 기자회견 캡처)
민 전 대표는 김태호 대표, 최윤혁 부대표, 허XX(비주얼 디렉터), 이XX(헤드 오브 오퍼레이션)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외에도 박태희 하이브 최고홍보책임자(CCO), 조성훈 홍보실장을 업무상배임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