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로 빌려준다더니...” 믿었던 주류업체에 뒤통수 맞은 사연은?
정준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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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준하가 36억 원에 달하는 강남 아파트를 경매로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외식 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7년간 거래해 온 주류 유통업체에서 돈을 빌렸던 것이 화근이 되었는데요, 정준하는 “무이자로 알고 빌렸는데, 연 24%에 달하는 지연손해금 폭탄을 맞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는데...”  정준하에게 무슨 일이?
정준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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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정준하는 식당 2호점 개업 자금 마련을 위해 주류업체 A사에서 2억 원을 빌렸습니다. 당시 A사는 7년간 거래해 온 정준하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제안했고, 정준하는 월 500만 원씩 40개월간 갚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변제 시기가 늦춰졌고, 결국 올해 6월에야 원금을 모두 상환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게 될 줄이야...”  뒤늦게 알게 된 ‘지연손해금 폭탄’
정준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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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A사는 정준하에게 갑자기 “지연손해금을 갚으라”며 7월에 아파트를 경매에 넘긴 것입니다. 정준하는 “무이자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연 24%의 지연손해금이 있었다”며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절대 돈을 빌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채업자도 아니고...” 정준하, 법적 대응 예고!
정준하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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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측은 “연 24%의 지연손해금은 법적으로도 과도하다”며 A사의 고의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준하 측은 ‘청구이의소’를 제기하고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이며, 향후 형사 고소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정준하는 36억 아파트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