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삐끼’ 춤으로 대만 팬들 사로잡은 KIA 치어리더 이주은, 소속사 계약 종료 후 ‘대만행’ 관심 집중

이주은 /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이주은 /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최근 야구장에서 ‘삐끼삐끼’ 춤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 이주은(23)이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대만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소식은 대만의 주요 매체인 TVBS, FTV뉴스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이주은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 팬들의 ‘대만행’ 러브콜... “한국의 여신 이주은, 대만에서 보고 싶다”

이주은이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휴식을 취하며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만 팬들은 그녀의 ‘대만행’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TVBS는 “많은 대만 팬들이 이주은이 대만에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녀가 현재 국내 복귀 또는 해외 진출을 놓고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FTV뉴스는 “이주은이 당분간 학업에 집중하며 무대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주은은 KIA 타이거즈의 수비 상황에서 투수가 삼진을 잡아내면 선보이는 ‘삐끼삐끼’ 춤으로 한국과 대만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녀가 화장을 고치던 중 ‘삐끼삐끼’ 음악이 흘러나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SNS에서 챌린지 형식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한국을 넘어 대만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며, 뉴욕타임스(NYT)도 이주은의 인기를 조명한 바 있다.
출처 = SNS
출처 = SNS
“대만에서는 더 나은 대우 받을 것”... 팬들, 치어리더 처우 개선 요구

대만 야구계에서는 이미 다수의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동 중인 가운데, 팬들은 이주은의 ‘대만행’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현지 팬들은 “한국 치어리더들은 낮은 보수와 높은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만에서라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한국은 대만에게 인재를 빼앗기기 전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주은은 이미 지난 9월 대만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이주은이 내년에 대만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만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그녀가 한국의 계급적 문화와 치어리더 처우 문제로 인해 대만으로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계약 종료 후 차기 행보에 이목 집중... “휴식 후 신중히 결정할 것”

현재 이주은은 계약 종료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향후 행보를 신중히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삐끼삐끼’ 춤은 단순한 야구장 퍼포먼스를 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팬들은 이주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 있으며, 대만으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현지 야구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은의 대만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경우, 한국과 대만을 잇는 또 하나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무대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