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 팬 폭행 사건과 관련된 진실 공방
가해자 A씨와의 관계 의혹 제기

출처 =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화면 캡처 (JTBC 사건반장 인용화면)
출처 =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화면 캡처 (JTBC 사건반장 인용화면)
가수 제시가 팬 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제시가 팬을 폭행한 일행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다룬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가 제시 일행에게 폭행을 당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제시는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했지만, 이후 현장을 떠났으며, 가해자 A씨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제시는 A씨가 “프로듀서 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라며 자신과는 친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튜버 이진호는 제시가 가해자 A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밝혀내며 제시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코알라가 사건 직후 지인 50~60명을 불러 술집에서 파티를 즐겼고, 제시와 가해자 A씨가 그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A씨가 사건 후 출국해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A씨와 가장 잘 아는 인물은 코알라와 제시라고 지적했다. 제시는 처음에는 A씨를 몰랐다고 했으나, 사건이 공론화된 후 A씨가 제시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자신의 신분과 연락처를 밝혔다고 한다. 이에 제시가 피해자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부분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제시는 16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도 이루어졌다. 폭행 사건이 알려진 시점은 10월 11일이며, 제시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전속 계약 해지가 결정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진호는 제시의 주위 인물들, 특히 제시가 몰려다니는 ‘패거리’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제시가 최근 40억 원 상당의 주택을 매입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인테리어 작업도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팬 폭행 방관 논란과 관련해 제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건의 진실이 규명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