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한(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승한(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룹 라이즈 멤버 승한의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팬들은 근조화환과 트럭시위를 펼치며 그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11일 SM엔터테인먼트는(SM)는 공식입장을 통해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과정을 거친다. 오는 11월부터는 멤버들과 함께 계획된 스케줄을 순차적으로 소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라이즈 멤버들(라이즈 SNS)
라이즈 멤버들(라이즈 SNS)
승한은 앞서 지난 해 8월 28일과 11월 17일 부도덕한 사생활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한 커뮤니티에는 승한이 미성년자 여성과 숙박업소에 드나든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여성의 신상과 미성년자여부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측들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후 승한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고, 글쓴이 역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며 일단락 됐다.

그러나 데뷔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과 함께한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준 다소 험한 언행과 길거리 흡연 영상 등이 공개되며 뭇매를 맞았다.

결국 SM은 “승한이 해당 논란에 심적 부담과 책임을 느끼고 팀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1년여 만에 승한의 복귀를 알리며 팬심은 싸늘해졌다.

승한 또한 복귀소식 발표 후 자필 편지를 통해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내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다”며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승한 복귀에 반대하는 팬들의 트럭시위(사진=온라인커뮤니티)
승한 복귀에 반대하는 팬들의 트럭시위(사진=온라인커뮤니티)
그러나 이러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SM사옥 앞에 근조화환을 보내고, 트럭을 통한 시위를 이어가며 그의 복귀를 필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또한,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승한을 제외한 라이즈 6인이 일군 지금의 라이즈를 지켜야 한다”면서 “팬덤 브리즈는 지금껏 일군 라이즈에 승한이 합류해 지금까지의 명성을 ‘먹칠’하지 말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