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지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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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지민이 결혼 7년 차에 이혼 통보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홍지민은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서 “저희 남편은 집을 너무 좋아한다. 근데 문제는 저는 집에만 있으면 너무 답답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 병이 나는 스타일이다. 누굴 만나 잠깐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해야 에너지를 받는 사람”이라며 자신과 남편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 남편에 대해 “연애할 때는 몰랐다”고 토로한 홍지민은 “저는 평소 일하면서 희열, 보람을 느끼는 사람인데 그땐 눈에 뭐가 씌어서 남편이랑 연애하는 게 너무 좋아 작품도 안 하고 중요한 오디션에도 안 갔다. 왜 오디션에 안 오냐고 하길래 ‘제가 목소리가 갑자기 안 나온다’고 연기한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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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남편의 오피스텔에 가서 우렁각시 노릇을 자처했다는 홍지민은 “결혼 후에도 한 달 동안 혼자 집안일을 다 했다”고 밝혔다. 결혼 후에도 집안일과 연기를 양립했던 그녀는 활동 재개와 동시에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결혼 7년 차에 헌신한 남편에게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홍지민은 “남편이 ‘7년을 참았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넌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은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내가 속았다. 이건 사기 결혼이다. 너는 나랑 결혼 생활을 하려는 생각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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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은 “제가 딴짓한 것도 아니고 바람피운 것도 아니다. 그냥 남편은 나와 같이 있는 시간을 원했던 것”이라며 “우여곡절을 다 끝내고 지금 너무 잘 산다”고 전했다.

지금은 의무적으로 남편과의 데이트 시간을 스케줄에 넣는다는 홍지민은 “결혼 생활이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7년 차 때 외에는 이혼 얘기 한번 없이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지민은 1살 연상 사업가 남편 도성수 씨와 연애 3개월 만에 상견례 끝내고 연애한 지 7개월 만에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은진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