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고(故) 김용현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와 가수 길건 등 많은 이들이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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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길건 / 출처 = 가희, 길건 SNS
4일, 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 소식 듣고 바로 갔어야 했는데 늦어버렸네 오빠. 이렇게 갑자기 소식 듣기엔 오빤 너무 예쁘고 젊고 유능한 댄서라서 너무 아깝고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오빠, 내가 ‘잇츠 미(It’s ME)‘ 얼마나 사랑하는 곡인 거 알지? 그리고 또 얼마나 아픈 곡인지도 알지?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정말 많이 고마웠어. 영정사진 속 오빠가 너무 예뻐서 너무 어이없고 속상하네. 잘 쉬어. 편히. 멋진 댄서로 기억할게”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가희는 이와 함께 ’잇츠 미‘ 뮤직비디오를 공유하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을 담았다.
가수 길건 또한 자신의 SNS에 “너랑 춤출 때 너무 행복했어. 둘이서 응원하고 틈나면 만나서 릴스 찍고 내가 힘들 때 함께해 줬던 고마운 용혀니”라고 김용현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길건은 병원복을 입고 있는 김용현의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마지막까지 웃어주는 널 보면서 너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내 친구, 그곳에서 우리 지켜봐 줘. 더 열심히 바보 아닌 똑똑이가 되어서 잘 해볼게.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도 나랑 춤추자. 미안하고 고맙다 친구야”라며 절절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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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현 / 출처 = 故 김용현 인스타그램
김용현은 K-팝 안무계에서 큰 역할을 했던 안무가로, 가희를 비롯해 시아준수,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티아라 등의 안무를 맡아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14년에는 MBC ’무한도전‘의 브라질 월드컵 특별 기획 ’무한도전 응원단‘에 안무 선생님으로 출연해 대중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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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용현 / 출처 = 故 김용현 인스타그램
故 김용현의 사망 소식은 연예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그의 안무를 통해 춤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했던 그의 모습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생전 열정적으로 무대와 춤을 사랑했던 그의 모습을 기억하며, 많은 이들이 그를 기리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