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30일 오후 1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2집 선공개 곡 ‘스타리 나잇(Starry Night)’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뮤직비디오는 우주 저 멀리에서 다섯 개의 별들이 날아오며 시작된다. 멤버들은 떨어지는 별 조각을 잡으려 하기도 하고, 어두운 방을 별 모양의 조명으로 채우기도 하며 각자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리 나잇’을 표현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작년 2월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곡 ‘큐피드’로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00위로 진입했다.

이후 해당차트 최고순위 17위까지 오르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해당 차트에 25주 차트인이라는 K팝 걸그룹 역대 최장 진입 기록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신청을 내면서 활동이 중단됐다. 정산 의무 불이행과 건강보호 의무 무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든 것이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측의 템퍼링(계약 중인 아티스트 빼가기)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특히 프로젝트의 관리와 업무를 수행해 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고소했다.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법적공방을 벌이던 중 유일하게 키나만 항고심 판단 직전에 항고 취하서를 법원에 내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키나의 복귀 후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란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13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전 멤버 3인(새나, 시오, 아란)은 이후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재개를 준비 중이다. 최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여원의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1기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팀을 재구성했다.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합류했다. ‘스타리 나잇’은 이 다섯 멤버로 처음 내는 음원이다. 피프티 피프티의 미니 2집은 9월20일 발매한다.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사진=어트랙트)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