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문신남 안보현과 차가운 교사 이주빈의 만남, 상극 로맨스의 탄생 예고
최고 시청률 12%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감독의 신작, 전작 뛰어넘을까
tvN ‘스프링 피버’ 스틸컷. tvN
배우 안보현이 팔 한쪽을 문신으로 가득 채운 파격적인 모습으로 로맨스물에 돌아온다. 올해 초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12%라는 대기록을 세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아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내년 1월 5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청자 맞이에 나선다. ‘스프링 피버’는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와 마음의 문을 닫은 차가운 교사 윤봄(이주빈 분)이 만나 벌이는 예측불허 로맨스 코미디다.
파격 비주얼 안보현과 냉미녀 이주빈의 만남
tvN ‘스프링 피버’ 예고편. tvN
이번 작품에서 안보현은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조용한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 선재규 역을 맡았다. 몸에 딱 달라붙는 반팔 티셔츠와 팔을 휘감은 문신처럼 보이는 토시는 그의 강력한 비주얼을 한눈에 보여준다.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거친 첫인상과 달리, 한 사람을 향한 열렬하고 우직한 순애보를 품고 있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상대역인 이주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고등학교 교사 윤봄으로 변신한다. 윤봄은 서울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마음의 문을 닫고 지방의 작은 학교로 내려온 인물이다. 차갑고 단정한 겉모습 속에 어떤 사연을 감추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을 넘지 마세요 와요 나한테 빠질까 봐 겁납니까
지난 11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두 인물의 상반된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며 흥미를 유발한다. 영상 속 선재규는 큰 체격과 거친 인상,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힌 모습이다. 반면 윤봄은 차갑고 단정한 교사로, 교무실에 나타난 선재규를 보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선재규가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 선한결의 삼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교사와 학생 보호자라는 미묘한 관계로 얽히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예고된다. 티저 후반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선재규에게 윤봄이 “선을 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선재규는 “와요. 나한테 빠질까 봐 겁납니까”라고 받아치며 거침없는 매력을 드러낸다. 직설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대사는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긴다.
tvN ‘스프링 피버’ 포스터. tvN
흥행 보증수표 제작진이 뭉쳤다
‘스프링 피버’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갖췄다. 여기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원국 감독과 ‘초면에 사랑합니다’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김아정 작가가 의기투합해 신뢰를 더한다. 안보현, 이주빈 외에도 차수원, 조준영, 이재인, 진경, 배정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찬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 찾아올 따뜻하고 유쾌한 봄날의 설렘을 담고자 했다”며 “안보현, 이주빈 배우의 눈부신 비주얼 케미와 상반된 에너지가 극 속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프링 피버’는 2026년 1월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