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기부·선행 DNA 물려받은 가족 일상 공개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전참시’서 공개된 갓생 라이프

가수 션이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아들들의 놀라운 성취와 따뜻한 마음씨를 자랑했다. 9월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3회에서는 ‘갓생’을 살아가는 션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가족 모두가 러닝 마니아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션은 “요즘 가족 모두가 러닝에 빠졌다”며 아내 정혜영의 달리기 열정을 전했다. 정혜영은 하루 평균 20㎞를 소화하며 “오전에 7㎞, 저녁에 13㎞를 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션은 자녀들 역시 러닝에 푹 빠져있다고 소개했다. 첫째 하음이는 해외 대회에서 전체 2위를 기록했고, 막내 하엘이도 학교에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아빠 뛰어넘은 둘째 하랑

특히 둘째 아들 하랑은 러닝 실력으로 아빠 션을 넘어섰다. 션은 “하랑이는 시작한 지 2년 만에 저보다 빨리 뛴다. 10㎞를 35분에 주파한다. 1㎞당 3분 30초 페이스로, 2만 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20위, 상위 0.1% 안에 들었다”고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아빠 위한 아들의 다짐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화면 캡처


션은 하랑이의 남다른 각오를 전하며 감동을 전했다. 그는 “하랑이가 ‘왜 이렇게 열심히 뛰냐’는 질문에 ‘혹시 아빠가 못 뛰게 되면 내가 이어서 뛰기 위해서’라고 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단순한 운동을 넘어 아버지의 길을 잇겠다는 마음이 시청자들의 마음도 울렸다.

기부 활동으로 이어진 선행 DNA

션의 자녀들은 달리기에만 그치지 않고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션은 “작년에 첫째 하음이가 전시회를 열어 2천만 원을 기부했고, 올해는 하랑이도 함께 전시회를 열어 또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하랑이는 “대안학교를 지어 보자”는 제안을 하며 기부런에 나서는 등 스스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랑으로 똘똘 뭉친 가족

션은 지난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러닝과 기부 중심의 가족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역시 선행 DNA가 흐르는 집안”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