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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우 차주영과 이현욱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예상치 못한 노출 추가로 인해 괴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장면들이 제작비 문제로 인해 뒤늦게 추가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0일 연예매체 OSEN에 따르면 ‘원경’의 19금 베드씬과 노출 장면들은 제작비 문제로 인해 뒤늦게 추가됐다. ‘원경’은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에스픽쳐스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총 제작비는 약 2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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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tving
배우 이현욱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실제 인물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베드씬이 부담스러웠다”며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더 많은 소통이 필요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출 장면이 예상보다 강조되어 당혹스러웠고, 배우로서의 고민이 많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차주영 역시 노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녀는 “배우로서 다양한 도전을 하는 데 거리낌이 없지만, 실존 인물을 다루는 만큼 조심스러웠다”며 “사전 협의가 부족했고, 시청자들의 반응이 예상과 달라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침실 신은 부부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했지만, 베드씬 자체가 부각되는 것은 원치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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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19금 장면’이 불필요하게 강조되며 종영 후에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제작비 문제로 인해 추가된 장면들이 배우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고, 시청자들 또한 이러한 연출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공식 입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작진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