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출처 :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전통 있는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다섯 형제와, 결혼 10일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며느리의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은 마광숙(엄지원)과 오장수(이필모)의 로맨틱한 만남과 다섯 형제의 개성 넘치는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우체국 직원 광숙에게 막걸리를 배달하던 장수는 강도와 맞서 싸우며 그녀를 지켜냈고, 웨딩드레스 차림의 광숙에게 푹 빠진 장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출처 : KBS2
하지만, 독고탁(최병모)과 장미애(배해선) 부부는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씀씀이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장미애는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에게 잘 보이려 애쓰는가 하면, 딸 독고세리(신슬기)를 동석의 아들 한결(윤준원)과 결혼시키려 하는 등 속물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출처 : KBS2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출처 : KBS2
방송 말미, 광숙과 장수의 결혼식은 뜻밖의 상황으로 얼룩졌다. 엘리베이터에서 광숙과 마주친 동석이 드레스를 밟아 찢었고, 결혼식은 폭우 속에 치러졌다. 과연 이들이 무사히 결혼식을 마칠 수 있을지,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2 주말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출처 : KBS2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