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형탁 SNS
배우 심형탁(47)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과거 가족사와 아내,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해당 편에는 심형탁과 그의 아들 하루 군이 새 가족으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심형탁은 2023년 7월 일본인 아내 사야 씨와 결혼했으며, 올해 1월에는 아들 하루 군을 품에 안았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일본 촬영 현장에서 현장 책임자로 있던 사야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당시 의사소통은 번역기에 의존했으나, 한국어 실력을 익힌 뒤 “사야도 ‘이런 사람이었는지 몰랐다’고 해서 웃음이 났다”며 달콤한 신혼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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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심형탁은 결혼식에 친척 한 명 오지 않았던 사연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결혼할 때 제 핏줄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과거 어머니에게 맡겼던 통장 관리가 돌연 사기 혐의 소송으로 번지며 2년간 활동을 중단한 일을 회상했다. 당시 심형탁은 재판에서 무죄 및 무혐의 판결을 받았으나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옆을 지켜준 사람으로 아내를 꼽았다. 심형탁은 “죽을 만큼 힘들 때 산소호흡기를 달아준 사람이 바로 제 와이프”라며 “제가 다시 숨 쉬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하루라는 선물을 준 아내에게 평생 은혜를 갚으며, 이제는 새롭게 대가족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방송을 통해 심형탁 부부의 진솔한 고백과 새 가족으로 맞이한 아들 하루의 모습이 전해지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