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유튜브 채널
안선영 유튜브 채널


방송인 안선영(49)이 자신을 둘러싼 ‘캐나다 이민설’을 재차 일축하며 “이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3일 캐나다 이사 유튜브  영상 이후  안선영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한국에 두고 캐나다로 이민 간다는 취지의 기사가 쏟아졌다. 안선영은 “엄마 두고 이민 가냐고 이모 전화와 울고불고한다. 온 집안 어른들 놀라 전화 불났다. 난리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안선영 유튜브 채널
안선영 유튜브 채널


안선영은 9일 자신의 SNS에 지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공개하고 “MBC 뉴스까지 나오던데, 이민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TV’를 통해 “과감하게 제 모든 커리어를 접고 캐나다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가 이민설이 불거진 데 따른 입장이다. 당시 안선영은 “아들이 운동을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자기 삶처럼 여긴다”며 아들이 현지에서도 들어가기 힘든 팀의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함께 간다고 전했었다. 아이스 하키를 하는 아들이 캐나다 유스 하키팀에 뽑혀 캐나다로 가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안선영 유튜브 채널
안선영 유튜브 채널


일부 매체는 이를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두고 이민 간다’는 식으로 보도했고, “방송을 접고 한국을 떠난다”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안선영은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에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뿐”이라며 “생방송 호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온라인 생중계 체제로 전환하면서 부득이 방송을 쉬게 된 것일 뿐, 일을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운영은 온라인으로 계속 유지하고, 매달 서울에 올라와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볼 예정이다”며 “‘엄마 두고 이민 가냐’며 가족이 큰 충격을 받았으니, 영상 끝까지 봐달라”고 당부했다. 영상에서 안선영은 “생방송 세일즈 전문 호스트로 정점에 있었지만, 신생 유튜버이자 디지털 노마드로 새로운 인생을 도전하는 것”이라며 “일을 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1999년 MBC 1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선영은 현재 쇼호스트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안선영은 2013년 3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어머니는 7년째 치매 투병 중이다.

앞으로도 방송 활동과 자녀 유학 지원, 가족 간병을 병행하며 일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