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영 SNS
배우 이시영(41)이 전 남편과 이혼 과정 중 냉동 보관해둔 시험관 시술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8일 SNS를 통해 밝혔다. 지난 3월 이혼 절차가 마무리되던 즈음, 보관 만료 기한(5년)을 앞두고 스스로 임신 결정을 내린 배경과 소회를 솔직히 털어놓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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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첫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도 “드라마 촬영 중이었지만 아이에게서 큰 힘을 얻었고, 결혼 생활의 어려움도 아이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늘 아이를 바라왔기에, 제 손으로 폐기할 수 없었던 배아를 직접 이식받기로 한 것”이라고 시술 재도전 이유를 강조했다.
이시영은 2017년 9세 연상의 사업가 조모 씨와 결혼해 첫째 아들을 낳았으나, 결혼 8년 만인 올해 3월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게 찾아온 새 생명에 감사하며, 그 어떤 질책과 조언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전 남편 A씨는 “임신이 된 만큼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이시영 씨와 협의해 역할을 분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배아 이식이었지만, A씨의 사후 동의 의사 표명으로 양육 협력 체계를 마련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