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유튜브 ‘시언스쿨’ 캡처)
허성태(유튜브 ‘시언스쿨’ 캡처)
배우 허성태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방영 후 영국에 진출할 기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허성태는 지난 30일 이시언의 유튜브 채널 ‘시언스쿨’에 업로드된 영상에 기안84와 함께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시언은 자신의 집으로 허성태, 기안84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 도중 이시언은 허성태에게 “형이 영국 드라마 들어온 적 있다”고 말했고, 이에 허성태는 “영국 영화인데 ‘오징어 게임’ 이후 섭외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영화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허성태는 “제작사 측에서 원어민 처럼 해달라고 했지만 영어를 잘 못하니까 거절했다”고 말했다.

영어를 배우면 어떻겠냐는 기안84에게 허성태는 “그 정도의 열정과 시간을 투자할 바에 한국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허성태(유튜브 ‘시언스쿨’ 캡처)
허성태(유튜브 ‘시언스쿨’ 캡처)
기안84는 “영국에서 잘 하면, 글로벌 (시장)이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허성태는 “글로벌이 뭔데, 그 타이틀이 내 인생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며 “그렇게 시간을 딴 데 써버리면 또 한국작품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성태는 한 가전제품회사에 근무하다 배우로 전향한 사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7년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허성태는 2021년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악역배역을 중심으로 배우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허성태는 영화 ‘헌트’, ‘히트맨’, ‘블랙머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넓혀가고 있다. 허성태는 최근 JTBC 새 드라마 ‘굿보이’ 출연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허성태(유튜브 ‘시언스쿨’ 캡처)
허성태(유튜브 ‘시언스쿨’ 캡처)
이외에도 디즈니플러스의 ‘카지노’ 등을 통해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는 허성태는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액터상, 2022 K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주연급 조연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허성태는 다양한 예능 등에 출연해 회사생활 당시 러시아 지사에 근무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배운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하며 남다른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