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예상하지 않았던 배우의 길
‘칸의 여왕’이 된 대한민국 대표 국민배우

전도연 / 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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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수줍음 많던 소녀였다.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연예인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지금은 국내외로 인정받는 월드 스타가 된 여배우가 있다. 그녀는 바로 대한민국 스타배우 전도연이다.

전도연 / 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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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녀에서 세계적인 스타배우로

현재는 이름만 대면 전 국민이 알 법한 톱 여배우지만, 사실 학창 시절에는 일어서서 교과서를 읽는 것도 못할 만큼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었다고.

당시 청소년 잡지를 읽고 엽서를 보냈는데 그게 당첨이 되어 경품을 받으러 갔고, 그녀를 본 관계자의 추천으로 모델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전도연 / 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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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통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배우가 꿈인 친구를 따라 함께 서울예대에 지원했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그녀 혼자 합격하게 되면서 그녀의 스타 배우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
전도연 / 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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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연스럽게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충무로 데뷔작이었던 ‘접속’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리며 단번에 인기를 얻었다.

당돌했던 신인시절

전도연은 한 인터뷰에서 데뷔 초 탤런트 공채나 오디션에 떨어져도 “안 되면 결혼하지, 뭐”라며 복잡했던 심경을 털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오디션에서는 “데이트하러 가야 돼서 바빠요”라고 말하고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주변 사람들은 이런 면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또한 그런 모습 때문에 실패해도 견딜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도연 / 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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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녀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충고해준 선배 배우가 있었는데, 바로 배우 박근형이다. ‘사랑할 때까지’에 함께 출연했던 박근형은 그녀에게 진지하게 임하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고, 그녀는 충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후 노력한 끝에 나중에는 박근형의 칭찬을 얻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도연은 자신의 연기 경력에서 많은 고난과 도전을 겪으며 성장했다. 그녀의 첫 주연작 ‘접속’은 한국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이후 ‘해피엔드’, ‘밀양’, ‘하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그녀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녀는 항상 새로운 캐릭터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연기에서 진정성을 추구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전도연 / 출처 =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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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은 자신의 성공을 친구와 가족의 지지 덕분이라고 자주 언급한다. 그녀는 “연기를 포기하고 결혼이나 할까 생각도 했지만, 친구 덕분에 용기를 내서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연기 열정은 꾸준히 이어져, 최근에도 연극과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영화 ‘리볼버’에서의 그녀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