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7월 14일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재중은 자신을 “집돌이”라고 소개하며 최근의 생활 변화를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집에 있는 걸 더 선호하게 됐다.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요즘의 낙이다”고 밝혔다.
방송 중 박명수는 동방신기와 JYJ 시절 동료였던 김준수를 언급하며, 그의 집과 비교해 보았다. 박명수는 “준수 씨처럼 집을 잘 꾸며놨냐”고 물었고, 김재중은 “준수처럼 고층에서 살지 않는다. 저는 최저층에 산다”고 농담 섞인 대답을 했다.

김준수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시그니엘 레지던스 초고층을 약 48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재중은 “저도 그 집에 놀러 갔는데, 창문이 안 열리는 단점이 있더라. 창문이 활짝 열려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26일 네 번째 정규앨범 ‘FLOWER GARDEN’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중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은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그의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