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의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업체가 과잉 보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경호업체 대표는 13일 오후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민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호업체 대표는 “전 경호원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 승객분들을 불편하게 만든 점과 이런 상황을 만든 점에 대해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과잉 경호 이유와 해명

과잉 경호를 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경호업체 대표는 “(과잉 경호를 해야만 했던 상황은) 전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저희도 이런 시스템으로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경호업체를 1~2년 운영해온 것이 아닌 만큼, 팬들과의 교류나 시민 통행에서 불편함을 최소화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의 아니게 발생한 이번 상황에 대해 철저한 내부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변우석에 한해 경호를 강화하고자 했던 방침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팬덤이 많아져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서 경호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경호업체는 변우석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안전도 중시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사고 방지 차원에서 철저한 경호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는 “본의 아니게 이런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회사 대표로서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논란

이번 논란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하다고 말 나오는 연예인 경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해당 게시물은 X(구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올린 영상 링크로, 영상 속 변우석의 공항 이동 장면이 담겨 있었다. 특히, 경호원이 공항에서 빛이 번쩍이는 플래시를 쏘며 변우석을 보호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다.

변우석의 최근 인기와 경호 강화 배경

변우석은 지난 5월 28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팬덤이 급증하면서, 경호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잉 경호로 인한 논란이 발생하며, 경호업체는 앞으로 팬들과의 소통과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경호 방식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경호업체 대표는 “경호가 철저해야 하지만, 시민들과 팬들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변우석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팬들과의 교류를 중요시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