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반지하에서 4년 반을 살던 동생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신축 아파트로 이사하는 과정이 그려졌습니다. 김대호는 동생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2, 3년 도전하다가 드디어 됐다. 열 곳, 스무 곳을 몇 번 도전해 자기객관화가 되어 경기도권을 돌리더니 갑자기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생의 새 집은 평택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무지개 회원 내 부동산 전문가로 통하는 기안84는 “삼성 때문에 집값이 괜찮다. 삼성이 300조를 투자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며 위치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김대호는 동생의 직장이 구로디지털단지인 만큼 출퇴근 시간에 대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동생은 “도어 투 도어로 1시간 40분이면 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대호는 새 아파트 단지를 보며 “너무 좋다”며 신난 웃음을 지었습니다.
김대호는 동생과 이사 기념으로 중식을 시키고 안동소주를 나눠 마시며 옛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는 “우리 어머니가 내 집 보고 우신 적이 있다”며 가족의 어려운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김대호는 동생의 멀쩡한 신축 집을 보며 대견해했습니다.
그러나 이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동생의 위스키방을 위해 이케아 조립가구를 조립하던 김대호는 점점 조립이 어려워지자 “아 이케아 이 XX”라며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그는 “다시는 이케아를 사나 봐라”며 후회하기도 했고, 무지개 회원들은 “이케아는 아무 죄가 없다”고 말하며 김대호를 답답해했습니다.
결국 김대호와 동생은 이케아 가구를 모두 조립하는 데 성공했지만, 커튼을 달기 위해 커튼봉을 찾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김대호는 “나 더 이상 열받게 하지 마”라며 이미 열받은 심경을 드러냈고, 박나래와 전현무는 “이래서 업체 부르는 거다”, “업체가 정답”이라며 입을 모았습니다.
이 방송은 김대호와 동생의 따뜻한 형제애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