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1일, 서울 - 자녀 성교육을 주제로 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마법의 성’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먹방 크리에이터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 부부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녀들과 함께 성교육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열려

11일 E채널의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윤정, 도경완, 안재모, 김병현, 김미려, 에바 등 출연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녀 성교육의 중요성 강조

‘마법의 성’은 자녀 성교육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혼란스럽고 어려운 성교육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도경완은 “노멀한 가족이 없다. 개성이 확실한 가족들과 방송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며 “우리 때와는 다른 성교육이 필요하다.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 영역 자체가 달라졌기에 전문가의 도움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역시 “자극적인 방송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지만, 전혀 아니다. 디테일하고 한 번에 이해가 가는 이야기만 전한다. 법적인 이야기까지 포함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성관계가 뭔가요?’라는 질문에 전문가의 대답이 너무 심플하면서도 맞는 말이었다”고 전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출연자들의 다양한 경험 공유
김미려는 자녀와 함께 ‘마법의 성’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딸이 11살이다 보니 2차 성장이 시작됐다. 평소 성에 관련된 이야기를 거침없이 해주었지만, 내가 하는 방법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이 필요했다”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안재모는 “자녀들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다”며 “서영이는 처음엔 출연을 거부했지만, 용돈을 준다고 하니 나왔다. 막상 나와보니 정말 필요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밝혔다. 그의 딸 서영 양은 “생각보다 편하게 촬영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에바는 “평소 성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아들이 사춘기가 시작돼 걱정됐지만, 주변의 추천을 듣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디지털 성폭력에 대해 새롭게 배웠다. 증거를 남겨야 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

김병현은 “성은 어른에게도 낯설다. 출연이 망설여졌지만, 둘째 아들과 함께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마법의 성’ 기대감 고조

‘마법의 성’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성교육을 받으며, 올바른 성 지식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일 밤 9시 20분 E채널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출연자들은 모두 자녀 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부모와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이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성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