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1일, 서울 -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협박을 당하고 40억 원을 갈취당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쯔양의 법률대리인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쯔양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11일 “방송 중 법률적 용어 사용 등으로 인해 내용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이를 보충하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법률대리인의 입장

김 변호사는 “쯔양님은 많은 피해를 입었기에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을 포함해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으로 1차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후 전 소속사 대표가 찾아와 선처를 간곡히 요청했고, 이에 더 이상 해당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 소속사 대표가 약정을 위반함에 따라 쯔양은 불가피하게 2차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김 변호사는 “혐의 사실이 많아 징역 5년 이상의 처벌이 예상되었으나, 전 소속사 대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공소권 없음’이라는 불송치 결정으로 형사사건은 종결되었다”고 전했다.
쯔양의 주장과 폭로

쯔양은 이날 새벽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였던 소속사 대표로부터 4년간 협박과 폭력 등을 당했으며, 40억 원의 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녀는 또한 전 남자친구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술을 따르는 일을 강제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유튜버 판슥과 구제역 간의 갈등 중에 폭로되었다. 판슥이 가로세로연구소에 제보하면서 쯔양이 ‘렉카연합’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쯔양은 직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해명했다.

법률대리인의 당부

김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사안으로 당사자들에 대한 억측이나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더불어 유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쯔양의 충격적인 폭로와 관련된 경찰 조사는 종결되었지만, 이번 사건은 여전히 대중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쯔양은 향후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