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기대 안 했는데 놀랐어요” 포항 177m 야산, 15분 만에 360도 반전
KTX 포항역에서 차로 20분이면 닿는 북구 흥해읍 칠포리. 이곳에 자리한 곤륜산은 해발 고도 177m에 불과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여겨지기 쉽다. 깔끔하게 포장된 진입로 역시 이러한 인상을 더한다.
하지만 이 평범해 보이는 야산에는 의외의 ‘반전’이 숨어있다. 낮은 고도만 믿고 가볍게 나섰다가는 가파른 경사에 당황할 수 있고, 정상에서는 상상 이상의 풍경이 기다린다. 초입의 아스팔트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작 177m인데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이유
첫 번째 반전은 예상치 못한 경사도에서 나타난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1km 남짓이지만, 경사도가 15%에 달하는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된다. 길은 잘 닦여 있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경험을 하게 되는 구간이다.
보통 성인 걸음으로 15분에서 25분 정도 소요된다.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다면 중간에 한두 번은 쉬어가야 할 정도의 체력이 필요하다. 낮은 산이라는 정보만 믿고 물 한 병 없이 오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고생 끝에 360도 에메랄드빛 보상이 펼쳐진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정상에 도착하면, 모든 힘든 과정은 단숨에 잊힌다. 사방이 막힘없이 뻥 뚫린 시야 너머로 에메랄드빛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