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아 EV6, 1년 만에 ‘이 배터리’만 3번 바꿨다고? 고질병에 美 차주 소송
“전기차는 고장도 잘 안 나고 유지비도 적게 든다?” 흔히들 이렇게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를 수 있다. 기아의 인기 전기차 EV6 일부 차주들이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부품의 반복적인 고장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한 EV6 차주가 1년도 안 돼 ‘이 배터리’만 3번 넘게 교체하는 황당한 일을 겪고, 결국 차량 자체를 믿지 못하게 됐다며 ‘레몬법’ 소송까지 제기한 상태다. 주행 7,200km에 배터리만 3번 교체? 황당한 결함 반복
미국의 한 2024년형 EV6 차주는 차량 구매 후 주행거리가 고작 7,200km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2볼트(V) 보조 배터리를 무려 3번 이상 교체해야 했다. 문제는 단순 방전이 아니었다. 배터리에서 누액이 발생해 배터리를 받치는 트레이까지 부식시키는 등 차량 구조물 손상까지 이어진 것이다. 차주는 반복되는 고장과 불안감에 결국 차량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잃고, 미국 소비자 보호법인 ‘레몬법’에 따라 차량 교환 또는 환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새 차를 사고 얼마 되지 않아 날벼락 같은 고장을 연달아 겪었으니 오죽했을까.
문제는 구형 ‘납산’ 배터리… 개선품 권장에도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