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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깎아줘도 안 팔려” 혼다 전기차, 2년 만에 단종된 진짜 이유
혼다가 북미 시장의 유일한 순수 전기 SUV ‘프롤로그’ 생산을 2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브랜드 전동화의 ‘서막’을 열겠다며 등장한 상징적인 모델이었지만,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넘지 못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극심한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 그리고 예상치 못한 관세 부담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대규모 할인을 단행하고도 판매량이 곤두박질치자 결국 손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프롤로그 단종은 혼다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큐라 신차 개발과 일부 차세대 프로젝트까지 연달아 멈춰 서면서, 혼다의 전동화 전략이 전면 재검토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규모 할인에도 판매량은 왜 반토막 났나
야심찬 출발과 달리 프롤로그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혼다는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연방 세액공제에 준하는 7,500달러(약 100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까지 제공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차가웠고,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8,407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판매 부진의 근본 원인은 차량의 태생적 한계에 있었다. 프롤로그는 혼다가 독자 개발한 모델이 아닌, 제너럴모터스(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해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