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번 충전에 668km... 밤보다 새까만 ‘이 차’, 도로를 지배할 괴물이 나타났다
포르쉐 블랙에디션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포르쉐의 대표 선수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프리미엄 SUV 카이엔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칠흑 같은 검은 갑옷을 두르고 나타난 것이다. 이건 단순한 색깔놀이가 아니다. 까다로운 포르쉐 오너들이 가장 선호하던 인기 옵션을 기본으로 잔뜩 집어넣고 성능까지 끌어올린, 그야말로 ‘완성형 결정체’의 등장이다. “668km 달리는 검은 번개”... 타이칸 블랙 에디션 전기차의 숙명과도 같은 ‘주행거리’ 걱정, 타이칸 블랙 에디션 앞에서는 잠시 접어둬도 좋다. 기존에 추가 비용을 내야 했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으로 장착해 심장을 키웠다. 무려 105k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한 번 완전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WLTP 기준 최대 668km까지 늘어났다.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을 정도. 여기에 408마력(PS)의 강력한 출력은 도로 위를 순식간에 검은 번개처럼 질주하게 만든다.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다. 사이드미러부터 창문 테두리, 뒷면의 모델명까지 모두 반짝이는 고광택 블랙으로 처리해 어둠의 포스를 뿜어낸다. 실내 역시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고, 센터 콘솔에는 ‘블랙 에디션’이라는 특별한 문구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