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관객 2만도 못 채웠는데… 7부작으로 부활한 ‘이 작품’
극장가에서 쓴맛을 본 영화 ‘콘크리트 마켓’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시리즈로 재기를 노린다.
오는 23일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는 7부작 오리지널 시리즈 ‘콘크리트 마켓’을 단독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작품은 2시간 분량의 영화로 재편집되어 지난 3일 극장에 먼저 개봉했지만, 지난 8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만 9000여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흥행에 참패했다. 일각에서는 170~180개에 불과한 스크린에서 제한적으로 상영된 탓에 관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화의 실패가 시리즈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시리즈는 영화의 시간적 한계로 담아내지 못했던 세밀한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서사를 더욱 깊이 있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의 확장
‘콘크리트 마켓’은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세상,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궁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다. 생존을 위해 물건을 사고파는 ‘황궁마켓’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적나라한 욕망과 사투를 담아냈다. 특히 재난 상황 속에서 희로(이재인 분), 태진(홍경 분) 등 젊은 세대가 혼란스러운 세상을 어떻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