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소식
가격만 싼 줄 알았더니…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산 전기차
“아직도 현대·기아차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 안착하며 판도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단숨에 수입차 톱10에 진입하더니, 지난달에는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는 단순한 ‘차이나 돌풍’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결과다. 이들의 성공 뒤에는 **정교한 시장 전략**과 **제품 경쟁력**, 그리고 **과감한 서비스 투자**라는 세 가지 핵심 열쇠가 숨어 있었다.
가격만 앞세운 저가 공세가 아니었다
BYD의 한국 시장 진출 초기, 많은 이들은 2,000만 원대 소형 전기차 ‘돌핀’을 앞세운 저가 공세를 예상했다. 하지만 그들의 전략은 훨씬 영리했다. BYD는 스스로를 저가 브랜드의 틀에 가두지 않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를 정밀하게 겨냥했다. 가격은 매력적인 ‘미끼’였을 뿐, 진짜 승부수는 다른 곳에 있었다.
BYD코리아를 이끄는 조인철 대표는 현재 전기차 시장이 겪는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원인을 다르게 진단했다. 그는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 만한 제품을 제조사가 충분히 공급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며,
202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