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FX의 부활?”... 2000년대 ‘강남 쏘나타’, 10년 만에 돌아온다
2000년대 ‘강남 쏘나타’로 불리며 수입 SUV 시장을 호령했던 인피니티 FX. 그 전설적인 디자인의 영혼을 계승하는 모델, 인피니티 QX65 모노그래프 콘셉트가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이 반가운 소식은 2020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인피니티의 현주소를 떠올리게 하며, 국내 자동차 팬들에게는 ‘가장 반갑고도 가장 아쉬운 신차’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돌아온 ‘바이오닉 치타’, FX의 향수 2000년대 초, BMW X6보다도 먼저 ‘쿠페형 SUV’라는 장르를 개척했던 인피니티 FX는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던졌습니다. ‘바이오닉 치타’라는 별명처럼, 근육질의 볼륨감과 날렵한 실루엣은 당시 SUV의 투박한 공식을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이번 QX65 콘셉트는 바로 그 FX의 디자인을 10여 년 만에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습니다. 포식자의 눈빛, ‘아티스트리 인 모션’ 디자인 QX65 콘셉트는 단순히 과거를 복제하지 않았습니다. 대나무 숲에서 영감을 얻은 그릴 패턴, ‘디지털 피아노 건반’ 형태의 램프 등 인피니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티스트리 인 모션’을 통해 과거의 유산에 미래적인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해 질 녘의 색감을 담은 ‘트와일라잇’ 외장
202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