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전속도 3배 빨라진 ‘이 차’, 2천만 원대에 나온다고?
한때 국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열었던 ‘가성비의 제왕’이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단종의 아픔을 딛고 돌아온 쉐보레 신형 볼트 EV가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꾼 모습으로 올가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는 단순한 모델의 귀환을 넘어, GM의 최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되찾으려는 본격적인 반격의 신호탄이다.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 환골탈태한 영웅 신형 볼트 EV의 가장 큰 변화는 ‘뼈대’부터 다르다는 점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이라는 관측과 달리, 신형 볼트 EV는 GM의 3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 이는 두 가지 치명적인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했음을 의미한다. 첫째, 답답했던 충전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진다. 기존 55kW급에 머물렀던 급속 충전 속도는 150kW급으로 대폭 향상되어, 충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둘째,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난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에너지 밀도가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얼티엄 플랫폼의 뛰어난 효율성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480km 이상(미국 EPA 기준)을 목표로 한다.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