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승려가 심은 단풍나무가 4000그루?”…일본에서 11월 한 달 펼쳐지는 붉은 계곡
일본의 가을을 떠올리면 교토의 오래된 사찰과 붉게 물든 정원이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나고야 근교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품은 단풍 명소가 있다.
약 400년 전 한 승려가 산길에 단풍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그 일대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가을 여행지가 됐다. 계곡을 따라 단풍나무가 이어지고, 밤에는 조명이 켜지며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고란케이 이야기다. ■ 승려가 심은 나무에서 시작된 400년의 단풍
고란케이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아스케 지역에 자리한 계곡이다.
이곳은 매년 11월이면 단풍을 보기 위한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로 변신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단풍의 시작에 얽힌 이야기다.
도요타시 관광 공식 자료에 따르면 약 400년 전 고자쿠지 사원의 승려 산에이가 이이모리산 일대에 단풍나무를 심었다고 전해진다.
사찰로 향하는 길에 심은 나무들이 시간이 흐르며 계곡 전체의 풍경을 바꾼 것이다.
일본정부관광국은 고란케이에 4000그루가 넘는 단풍나무가 있다고 소개한다. 다만 2026년 도요타시 축제 안내에서는 축제의 중심이 되는 이이모리산 단풍나무를 약 3000그루로 설명한다.
서로 다른 범위를 가리
2026.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