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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름값 걱정마세요”… F1 기술 품고 나타난 ‘이 괴물 SUV’
국내 소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그간 기아 니로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최근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르노코리아가 선보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포뮬러 1(F1)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전기차에 버금가는 정숙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시내 주행 시 거의 들리지 않는 엔진 소음은 니로와 명확히 구분되는 아르카나만의 강점이다.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는 마치 순수 전기차처럼 부드럽고 조용하게 미끄러져 나간다.
F1 기술력이 빚어낸 압도적인 정숙성
아르카나의 핵심 경쟁력은 르노 그룹 F1 머신에 적용된 150개 이상의 특허 기술이 녹아든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있다. 36kW 출력의 주행용 전기 모터와 15kW의 고전압 시동 발전기(보조 모터)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정교하게 맞물려 작동한다.
이 듀얼 모터 시스템 덕분에 도심 주행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만 달릴 수 있다. 사실상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운행하는 셈이다. 출발과 저속 주행은 물론, 정차 시에도 엔진 개입을 최소화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가는 실연비
202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