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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가면 꼭 휴지부터 깔았는데”…수저 밑 한 장, 정말 깨끗할까
식당에 앉았는데 테이블에 물자국이나 음식 얼룩이 남아 있다. 수저를 그대로 올려놓기는 찜찜하다. 이럴 때 자연스럽게 휴지 한 장을 깔고 그 위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올려놓는 사람이 많다. 테이블보다 새 휴지가 깨끗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런데 정말 휴지를 깔면 더 위생적일까. 의외로 답은 단순하지 않다. ◆ 테이블 닦았는데 오히려 세균이 늘었다?
우선 식당 테이블이 깨끗해 보인다고 무조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연구진이 식당 테이블을 조사했더니 일부에서 대장균군과 대장균 등이 확인됐다. 더 흥미로운 것은 테이블을 닦은 뒤였다. 직원이 평소처럼 테이블을 닦았는데 한 실험에서는 오히려 세균이 크게 늘었다.
이유로 지목된 것은 ‘행주’였다. 여러 테이블을 같은 행주로 반복해서 닦는 과정에서 한쪽에 있던 세균이 다른 곳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식당 테이블을 닦지 않는 게 낫다는 얘기는 아니다. 깨끗하게 관리된 행주를 사용하고 자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손님 입장에서는 테이블 상태가 찜찜하다면 수저를 바로 올려놓기보다 깨끗한 냅킨이나 수저받침을 이용해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 그렇다면
2026.09.16